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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뿐인가요
나는 그저 살기에 무력하다.
아무 의미 없이 같은 하루를 사는 것 같아
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자리에서 달리는 러닝머신 위의 햄스터 같다.
식욕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.
먹고 싶은 걸 먹고도 허전하지만 많이 먹고 싶지는 않다
입맛이 없고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.
보통 4시에 저녁먹고 퇴근하면 금식이 길어져서 아침에 살이 빠질줄 알았는데 0.1kg만 빠진걸 보니 더 무기력해지네요 (<- 별거 아님)
가끔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.
뱃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.
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공복에 심한 속쓰림이 있습니다.
하루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기분이 너무 나빠요.